동자승 그림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원성 스님의 인터넷 홈페이지 ‘풍경(pungkyung.co.kr)’을 통해 공모한 창작시와 동화를 엮은 책 <원동이>(솔과 학)가 나왔다. 홈페이지 ‘풍경’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원동회'는 원동회 백일장, 동화제, 창작시 대회 등을 통해 공모한 작품을 ‘풍경’의 회지인 월간지 ‘원동이’에 소개해 왔다. <원동이>는 그동안 소개된 회원들의 글에 원성 스님의 그림을 함께 묶은 책이다.
1부 ‘그림움’편에는 동자승 그림에서 느끼는 애잔한 마음을 글로 표현한 ‘나는 늘 그립다’, ‘날보고 형이래요’ 등이 담겨 있다. 동자승의 일상생활을 담은 2부 ‘이야기’에는 ‘물고기’, ‘꼬마바람 이야기’ 등을, 3부 ‘길’에는 ‘동자승’, ‘큰스님의 고무신’ 등 동자승의 눈으로 본 소박한 종교적 기원이 담긴 동화를 실었다.
여수령 기자
snoopy@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