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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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 스님 연의 ‘차별없는 참사람’
임제 의현(?~867) 스님은 법상에 올라 다음과 같이 설했다. “여기 빨간 몸 덩어리 안에 한 차별없는 참사람이 있어 항상 여러분의 눈ㆍ귀ㆍ코ㆍ입 등을 통해서 출입한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똑똑히 보아라.” 그 때 한 스님이 나와서 물었다. “어떤 것이 차별없는 참사람입니까.” 임제 스님이 선상에서 내려와 그 스님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이르라, 이르라.” 그 스님이 무엇이라고 말하려 하자, 임제 스님은 밀쳐 버리고 “차별없는 참사람은 이 무슨 똥막대기인가”하고 바로 방으로 돌아갔다.

임제 스님은 인간의 근원적 주체성을 명확히 밝히고 우리 인간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절대구족성, 평등성, 자유성, 본래성을 갖춘 차별없는 참사람 수시법문을 하셨다. 참사람 결사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옹(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스님이 연의한 <차별없는 참사람>은 임제 스님의 상당, 시중 법어와 선사들과 나눈 선문답 가운데 차별없는 참사람(無位眞人) 관련 내용을 까려 뽑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차별없는 참사람 실천운동의 교재로 출간됐다. 값 1만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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