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 문화 > 출판
한국禪 해외포교 35년 행적
1966년 일본 신주쿠 홍법원 개설을 시작을 지금까지 32개국 120여 개의 국제선원을 개설하는 등 우리나라 선불교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숭산(74ㆍ화계사 조실)스님의 해외 포교 35주년을 맞아 숭산행원선사 전집이 나왔다.

숭산행원선사 문도회가 출간한 <세계일화>(불교춘추사)는 모두 3권. 1권 ‘가는 곳마다 큰스님의 웃음(해외 포교 35년사)’은 스님이 8년여 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해외포교의 첫발을 내디딘 일본 홍법원을 시작으로 홍콩, 캐나다, 인도, 폴란드, 중국 등 35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들을 순회하면서 한국 선불교를 전한 행적이 담겨 있다.

2권 ‘큰 스님과의 대화’는 스님의 구도일상과 해외포교현장의 살아 있는 체험이 실린 신문과 집지의 인터뷰를 모아 엮은 대담집이다. 숭산스님이 들려주는 포교기와 깨달음의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내놓는 화두는 마치 스님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3권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 간다’법문집이다. 오직 모를 뿐인 마음으로 돌아가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곧 그 자리임을 체득하라는 숭산스님의 사상을 담고 있다. 또한 서양인들에게 알기 쉽게 불법을 전하기 위한 불교 안내서이자 우리나라 선불교의 지침서인 <선의 나침반> 원문도 실렸다.

서양에 한국 선이 알려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일본 선에만 익숙했던 흐름을 깨고 한국 선이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집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해 준다. 값 각권 9천5백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1-09-01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