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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가려뽑은 마하르쉬 어록
라마나 마하르쉬(1879-1950)는 진아를 깨달은 뒤 오랫동안 침묵에 잠겼다. 그래서 마하르쉬의 가르침은 침묵으로 시작되어 침묵으로 끝났다고 한다. 그는 아루나찰나의 암자에 살면서 제자들을 가르쳤고, 후에는 아쉬람에서 인도에 및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설했다.

<바가반이 말씀하신 가르침>(탐구사)은 마하르쉬의 설한 구두 가르침을 제자인 아서 오즈번(1906-1970)이 주제별로 가려 뽑아 엮은 어록 선집이다. 결국 이 책은 마하르쉬의 가르침 전반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개설서인 셈이다.

책의 많은 문답에서 끊임없이 상기되는 주제는‘나는 누구인가’의 자기탐구와 자신의 에고를 신이나 스승에게 내 맡기는 헌신을 통한 진아의 발견이다. 나머지는 그와 관련되는 부수적인 문제들이다.

엮은이 대성스님은 “이 책에 수록된 내용들만으로도 마하르쉬의 가르침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한다. 그의 가르침은 이론의 전개보다 구도자들의 실천 수행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들을 논의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는데 이 책에는 그 답변들이 많이 때문이다.

한편 부록으로 실은‘마하르쉬의 역사상 위치’는 힌두교의 현대적 흐름에 있어서 마하르쉬가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하게 해 준다. 값 9천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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