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 문화 > 출판
이규조 옮김 ‘듣기의 달인이 되는 법칙’
사람들은 누구나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자신이 말하는 시간은 짧게 느껴지지만, 상대의 말을 듣는 시간은 길게 느껴진다. 예로부터 자기 말이 많은 사람은 속이 허하고,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속이 차 있다고 있다. 그렇다면 듣기란 무엇인가.

신간 <듣기의 달인이 되는 법칙>(히가야마 히로히사 지음, 이규조 옮김, 모색)은 말하기의 기술과 전략을 뒤집으면 모두 듣기의 기술과 전략이 된다고 강조한다. 다만, 듣기의 달인이 되려면 자기 중심이 아닌 상대방 중심의 철학이 몸에 배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듣기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인격수양을 먼저 강조한다. 잘 듣는 사람이 되려면 상대의 말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는 훈련과 말하고 싶은 욕구를 다스리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리를 듣지 말고 마음을 들어라’ ‘상대의 불평을 들을 때는 적당히 흘려듣는 지혜를 발휘하라’ ‘당신을 비난하는 말을 듣더라도 “그렇군요”라고 긍정하다’ ‘ “알지, 그럼” “내가 왜 그걸 모르겠어”라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듣는 시간은 충분히 갖되 말하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라“ 등이 지은이가 주장하는 듣기 훈련의 대표적 예다. 값 8천5백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1-07-21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