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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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나듦의 철학과 미학
사찰의 문은 안과 밖을 구분하는 다른 건축물과는 달리 부처님의 세계인 불국정토에 들어섬을 의미한다.

문과 창호를 통해 드나듦의 철학과 미학을 살핀 <한국의 문과 창호>(대원사)가 나왔다. 지은이는 30여 년간 한국건축의 문과 창호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주남철(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그는 먼저 우리나라 문과 창호의 상징성과 뜻을 설명하고, 주택ㆍ도성ㆍ궁궐에서의 문화 창호들이 어떠한 기능과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여러 사례를 들어 살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찰에 세워진 문과 전각의 의미 그리고 이들에 설치되어 있는 창호에 대해 고찰한다.

지은이는 사찰 전각에 설치되는 창호들은 한국 창호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있다며 사찰에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살짜임새인 정자살창, 빗살창, 빗꽃살창, 솟을빗꽃살창, 띠살창, 종자창, 완자창, 아지창 등에 주목한다. 이러한 독특한 살짜임새의 창호를 사진으로 담아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사진은 이경재 씨가 맡았다. 값 1만5천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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