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천불천탑의 대역사를 둘러싼 전설과 신비의 역사를 소설화한 장편소설 <운주>(이룸)가 출간됐다.
운주사의 천불천탑은 언제, 누가, 무엇 때문에 조성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불가사의 그 자체다. 천불천탑에 관한 사료가 발굴되지 않는 한 학자들의 손으로는 그 불가사의가 해결될 수 없고, 문학적인 상상력에 의해서만 복원될 수 있는 기획의도 아래 이 글이 쓰여지게 되었다. 지은이는 80년대와 90년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든든하 허리 역할을 해 온 소설가 박혜강 씨. 그는 7년이라는 세월을 바쳐 이 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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