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평생 조국의 땅을 그리워하며 망명 생활을 했던 고 윤이상씨의 아내가 쓴 에세이 <나의 독백>(한겨레신문사)가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은 1995년 11월 어둡고 추운 독일 땅에서 삶을 마친 예술가 윤이상의 아내 이수자씨가 쓴 북한 이야기.
북한의 최고 책임자의 초대로 다시 북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조금은 생소하지만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북한 사람들과의 경험을 담담하게 정리하여 남편을 회상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내용들이다. 값 8천5백원.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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