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에 마련된 ‘자비의 말씀’ 게시판이 책으로 엮어졌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는 9월 28일 전국 지하철역 1천 3백여 개소에 게시됐던 60여 편의 글과 전각 작품을 모안 단행본 <풍경소리>를 펴냈다.
<풍경소리>는 삽화를 모두 고암 정병례 씨의 전각 작품으로 처리해 이미지의 통일성을 기했고, ‘자비의 말씀’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익숙해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풍경소리는 99년 7월 지하철 포교를 시작한 이후 서울, 부산, 대구 지하철역에 자비의 말씀을 게시해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오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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