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의 대상인 물질적 존재도 변화하며, 의식의 대상인 생각도 변화한다.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삼계의 사생치고 무상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직장생활의 경우 더욱 그렇다.
신간 <잉잉? 윈윈!>(신현암 지음, 더난)은 부제 ‘회사에 잉잉거리지 말고 윈윈하며 살아가라’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변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영지침서다. 지은이는 세상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도 물론 직장과 조직도 변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특히 이 책은 변화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피로가 누적된 이들에게 즐겁고 쉽게 변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라보는 원칙과 자신의 향상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세상과 고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면 이에 따라 즐겁게 기업과 조직 그리고 자신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의 주장을 따라 가다 보면 변화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배울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조직은 튼튼한 기본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이 책은 왜 그런 사람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적고 있다. 값 9천5백원.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