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임진왜란을 전후로 활약한 승병조직과 그 배후가 된 비밀 결사모임 당취를 중심으로 한 대하 장편소설 <당취>(이재운 지음, 전5권, 명상)가 완간됐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뿌린 소설 <토정비결>의 2부로, 지난 99년 6월부터 2001년 2월까지 1년 8개월간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다. 이재운 씨는 "당취는 극심한 훼불 위협 속에서 불법을 지키려 있던 피끓는 당취들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중생구제를 위해서는 지옥도에 떨어질 각오까지 하면서 칼을 쳐든 수좌들의 이야기다"고 말했다. 값 각권 7천5백원.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