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하기 전 불교 교리를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싶어 책을 구하러 다녔지만 마땅한 책이 없었다. 그리고 출가한 이후에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불교계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신간 <불교를 알고 싶어요>(우리)는 한 스님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는 불교교리서 부족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간된 책이다. 지은이는 돈관(대구 환성사 주지) 스님. 이 책은 BBS 대구불교방송의 신행상담 프로그램 '열린 불교, 지혜의 샘'을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의 질문을 토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담고 있는 범위는 광범위하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책은 크게 6부 146개의 항목이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초심자들의 가장 궁금한 사찰예절 등의 불교의식과 문화 그리고 상식에서부터 기초교리, 경전 이야기, 불·보살 이야기, 기도·수행이야기, 신행이야기 등이 망라돼 있다. 값 1만원.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