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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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사상으로 본 불교 금강경'
다석 유영모(1890∼1981). 젊어서 기독교에 입신했던 그는 불교와 노장 그리고 공자와 맹자 사상 등 종교 철학사상에 두루 탐구했던 사상가다. 그를 스승으로 20여 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던 박영호(성천문화재단 다석사상 연구위원) 씨가 다석 사상 전집 4번째 권 <다석 사상으로 본 불교 금강경>(두레)를 내놓았다.

동서양의 종교와 고전을 폭넓게 연구했던 다석은 여러 종교의 교의와 방법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그 궁극적인 진리는 '하나'로서 결국은 같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즉 상대세계를 벗어나 절대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며, 상대세계를 넘어설 때 인간은 니르바나님을 만나고 그와 일치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법신을 찾아 참다운 자아에 이를 때 절대세계와 하나가 되어 생사를 넘어서는 참다운 자유를 이르게 된다는 것이 다석사상의 핵심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불교와 석가모니 부처님을 바라본 다석의 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글쓴이는 다석 선생에게 <금강경>을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하여 다석의 종교다원주의와 비교종교학의 관점에서 <금강경>을 성경이나 도덕경 등과 비교해 해설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자는 물론 다른 종교인들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예수의 가르침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 놓았는데 이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다른 <금강경> 해설서와 다른 점이다. 값 1만3천원.

김중근 기자
200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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