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10.17 (음)
> 문화 > 출판
수행자의 세상 엿보기 '여유'
수행자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갈고 닦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중생의 아픔을 외면한다면 반쪽자리 수행자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수행자들이 세상 엿보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 있는 것이다.

정관스님의 에세이집 <여유>(명상)에는 오랜 세월 수행자로서의 삶을 이어온 스님의 소박하고 정갈한 모습이 잘 담겨있다.

스님의 관심 분야는 다양하다. 북한 동포가 굶어 죽는데 온갖 조건을 붙여 몰인정한 태도를 보이는 우리들의 모습을 질타하는가 하면(살과의 전쟁), IMF라는 국가적 환란을 맞은 국민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빌려 용기를 주기도 한다(경제위기). 또한 청소년 교육문제(댁의 자녀는), 노사 문제(합), 가정 문제(바람 불어 좋은 날) 등 수행과 전법의 길에서 부딪히는 세속의 관심거리에 자신의 견해를 당당하게 드러낸다.

1991년부터 충청일보의 '무심천'이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값 7천원

권형진 기자
2000-11-21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12.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