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한 맹난자씨가 수필집 <사유의 뜰>(우리)을 내놓았다. 이 책의 특징은 수필에서 좀처럼 다르기 어려운 성과 관능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투우' 등의 작품이 바로 그것.
'탱고...'의 바람은 평론가 김종완씨가 평론을 재평론한 철학교수 황필호씨의 비평으로도 관심을 주목시킨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작품의 주된 테마는 '죽음의 탐구'라고 말할 수 있다. 값 6천원.
김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