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문화재단에서는 티베트 불교회화의 정수만을 모은 <탕카의 예술(Art of Tangka)> 제3권을 영문설명과 함께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동시 출간한다. 한빛문화재단은 이번 제3권 발간과 더불어 3월 17일~내년 1월 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일본순회전시회를 갖는다. '탕카의 세계-티베트 불교미술전'을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탕카 70여점, 불상 8점, 불경 4점 등 총 80여점이 선보인다.

한빛문화재단은 1997년 5월과 1999년 1월 <탕카의 예술> 제1권과 2권을 발간했었다. 이번 제3권은 티베트 불교회화를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다라, 촉싱, 여래, 조사, 수호존, 관음 과 여러 보살들, 불모, 나한, 티베트 토착의 본교미술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겔푹파의 람림촉싱을 비롯한 여러 종파의 공양도와 조사의 초상화들은 티베트 종파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석가모니의 불전도나 본생도, 석가모니 생전의 사건들에 기초하여 인과응보의 법칙을 묘사한 아바다나 깔바라따 세트는 흥미로운 부처님의 이야기세계로 인도해 준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