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의 여행'에 이은 송기원씨의 두 번째 인도 기행소설인 '또하나의 나'는 진 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지난 5년간 계룡산 갑사 근처 의 토굴에 머물며 수행과 창작을 병행해온 송씨는 이번 소설의 완성과 함께 최근 천안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소설에는 인도 북부지방에서 네팔에 걸친 히말라야 일대의 장엄하고 다채로운 풍광을 배경으로 내면 탐색의 여정이 펼쳐진다. 진정한 자아를 찾기위해 인도로 떠난 주인공 '나'는 여행지에서 소녀때 집단 성폭행당한 여성 '임영아'를 만나면 서 진정한 깨달음이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가운데 얻어진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000. 08. 02. 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