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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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김영동 전국교법사단장
전국교법사단에서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청소년들의 불심과 가치관 함양을 위해 ‘경전 말씀 모음’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최근 출간된 <벽 틈으로 바람 들어오듯 마음 틈으로 욕심 들어 온다>(시공사)는 지난해 율전을 소재로 한 <서두를 때 서두르면 느릴 때는 얼마든지 느려도 좋다>(시공사)에 이은 두 번째 권.

<아함경>에서 가려 뽑은 97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마음 길들이는 방법과 ‘나’에 대한 개념 그리고 자아의 문제 등을 살핀 ‘나를 알기 위하여’를 비롯해 ‘욕심 없이 살기 위하여'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등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경전말씀 모음’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전국교법사단장 김영동(46ㆍ동대부고) 교법사를 만났다.

-경전말씀 모음 시리즈를 펴내게 된 취지는.

“우리들은 민족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만 연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팔만대장경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것이 아니다. 그 속에 담긴 진리로 말미암아 단 한명이라도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 있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불교적 가치관을 형성케 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삶의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성방식과 수록되는 내용은.

“이 시리즈는 크게 율전ㆍ아함부ㆍ본연부ㆍ대승경전ㆍ부처님 말씀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모두 5권을 1차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전국교법사단 문서출판위원회가 주축으로 펴내는 이 시리즈에 수록되는 내용은 불ㆍ법ㆍ승에 대한 것(信),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한 것(解), 삶의 태도에 대한 것(行)으로 한다. 그리고 구성에 있어 본문은 경전 내용 소개와 그에 대해 청소년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사회현상이나 일상 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청소년들의 의문을 품는 교리의 문제점들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답변도 제시한다는 것이 편집의 기본 원칙이다.”

-집필자는 어떻게 구성돼나.

“지금까지는 경전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포교의 경험과 집필 역량을 갖춘 몇몇 교법사들을 주축으로 했다. 하지만 3권부터는 각 부문별로 나눠 28명의 모든 교법사들이 집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을 펴내기 위한 과정 또한 법사들이 경전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반응은 어떤가.

“본래의 기획은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쉽게 새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물론 주요 독자층은 청소년들이지만 의외로 일반불자들의 관심이 높다. 첫 권의 경우 3천부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다.”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200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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