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관련, 선현들의 지혜와 빛나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신라의 빛'책자 증보판을 최근 발간했다.
경주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이 책자는 지난 80년 초판이 간행됐고, 91년 개정판이 발간됐다. 이번에 새로 나온 증보판은 한글 전용에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제1장 서라벌의 자연, 제2장 신라사 상식, 제3장 빛은 고분에서, 제4장 찬란한 불교유적, 제5장 일반고적과 국립박물관, 제6장 사화와 전설 순이며 지난 10년간의 연구성과를 담아 황성동 제철지와 감은사지에 대한 해석, 나원리 출토유물 등을 추가로 수록했다.
신라의 빛 증보판의 집필은 향토사학자 권오찬 전 문화원장이 맡았고 삽화 및 사진은 김태중 향토사학자 겸 경주문화원장이 담당해 자료를 제공했다. 책자의 크기는 4.6배판으로 496쪽 분량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10년만에 발간된 신라의 빛 책자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안목을 갖도록 노력했다"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을 위해 앞으로 보급판을 발간해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00.07.19.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