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인도의 영적 스승 오쇼 라즈니쉬(1931-1990)의 여성과 남성 그리고 어린이, 마음에 대한 철학을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는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

그 첫 번째로 출간된 <자유로운 여성이 되라>(지혜의 나무)는 진정한 여성의 해방과 자유를 모색하는 여성 명상록이다. 64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강의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남성우월론적인 세계관 속에서 구조적으로 억압받아온 여성의 삶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인간적인 관계, 결혼, 모성, 가족제도, 여성해방운동 그리고 명상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세계를 총체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패미니즘이나 여성해방론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런 사상이 탄생할 수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는 동시에 반작용에서 비롯된 공격적 한계를 넘어서라고 충고한다.

특히 오쇼는 결혼과 가족제도에 대해 지금처럼 자연에만 의존하는 출산법을 질타하고 우수한 정자와 난자를 조합해서 인간을 탄생시킨다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소유욕과 경쟁의식, 가족 이기주의 등에 대해 진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값 9천8백원.

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