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없는 현대인은 없다. 심지어 이러한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으로 진전되어 한 개인의 일생을 짓누르기도 한다. 이런 삶을 변화시킬 방법은 없을까. 심리학자 유진 T. 젠들리(美 시카고대학) 교수는 우리의 삶이 절망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여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스스로 심리적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정신과 치료나 심리 치료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삶의 유형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젠들리 교수가 쓴 <내 마음 내가 안다>(손혜숙 옮김, 아들드리미디어)는 그가 창안한 심리치료 기법인 '초점 맞추기(focusing)'에 대해 적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법은 몸이 아는 마음의 진실,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으로 왜곡된 자아가 아닌, 진정한 자아로 일깨워주는 내면 활동인 초첨 맞추기를 매뉴얼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먼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글쓴이의 핵심철학이다. 값 7천8백원.
김중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