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10.1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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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해 "주자의 선불교비판 연구"
주자(1130∼1200)는 성리학의 중심축인 존재론, 심성론, 수양론의 측면에서 불교를 비판했다. 불교가 일상을 떠나 초월만을 지향한다는 것. 즉 불교는 세상의 일상사를 위해서 살지 않고, 개인의 위안만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자의 불교비판에 대한 연구서 <주자의 선불교비판 연구>(민족사)가 나왔다.

이 책은 크게 '주자와 중국불교', '주자의 불교비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자와 중국불교'는 주자 이전까지 중국사람들이 불교를 비판해온 역사와 성격에 관한 예비적 고찰과정이다. 이어 주자가 불교를 배우게 되는 과정, 불교를 비판하게 된 동기와 목적, 그가 불교를 평가하는 태도와 이해의 수준 등도 적고 있다. '주자의 불교비판'은 주자가 불교에 대해 사상적인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행한 비판에 대한 논구다. 글쓴이는 주자의 불교비판을 이론·실천·사회적 기능으로 나눠 탐구한다.

글쓴이는 주자의 불교에 대한 이해와 비판이 새로운 이데올로기 건립이란 목적을 전제한 비판, 인도불교에 대한 이해부족, 선불교에 국한된 이해와 비판, 불교의 핵심 교설에 대한 언급 부족이라는 평가를 피할 길 없다고 결론 짓는다. 값 2만원.

김중근 기자
200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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