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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유산답사기
최근 우리말로 출간된 <중국문화답사기 상·하>(한정현·김명학 옮김, 명지사)는 중국의 문화사학가가 쓴 책으로, 중국 역사와 문화의 속살까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선 중국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됐을 뿐 아니라 해적판이 26종이나 출간됐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글쓴이는 위츄위(전 상하이 희극대학 총장) 씨. 세계 희극 이론사와 중국문화를 전공한 그는 '근대문학은 루쉰, 현대문학은 위츄위'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명성이 높다. 그의 작품의 특색은 풍부한 문화적
내실, 역사적 감각, 현묘한 이치가 글 속에 녹아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런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단순한 문화유산답사기가 아니다. 답사를 통해 인생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사색이 녹아 있다. 이 책의 본래 제목 '문화의 힘겨운 답사기(文化苦旅)'를 살펴봐도 그런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일반 답사기가 아니라, 중국의 지성인이 광활한 중국 대륙을 누비며 중국문화에 대한 통찰과 사색을 통해 표출된 중국 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값 각권 8천5백원.

김중근 기자
200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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