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10.1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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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대고승의 다시
불교에서 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부처님 전에 공양할 때 육법공양이라고 해서 향 등 과일 꽃 쌀고 함께 차는 필수품이었다. 특히 선가에 있어서 선사들은 차를 다루는 일을 일상사로 여겨왔다. 중국 당나라 대의 유명한 조주스님이나 백장스님 등은 차문화를 발전시켜 온 선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차를 마시며 선 수행을 하는 경우 이를 다담선이라 한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분은 중국 송나라 때은 백운 수단(1024-1072)이다. 그는 '화경청적'과 명선이란 화두를 들고 참구하는 다담선의 창시자로 불리어 진다. 그가 남긴 다당청규는 차를 마시면서 선수행하는 방법을 기록한 책으로 그동안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다담선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스님은 대각국사 의천이다. 그는 1084년에 송나라로 유학을 가 백운 수단 선사의 법제자인 언조 종본선사로부터 다담선을 수학했다.

신간 <한국역대고승의 다시>(명상)는 고려의 대각국사부터 조선 말기 범해선사에 이르기까지 다담선을 계승한 26분 고승들의 다시를 문집과 어록 등에서 가려뽑아 번역해 놓은 국내 최초의 책이다. 값 1만5천원

김중근 기자
20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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