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가 '위대한 한국인' 시리즈의 11번째로 펴낸 <나의 꽃밭에 님의 꽃이 피었습니다>는 만해를 문학적 관점, 불교적 관점, 독립투쟁사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추려 소개한 책이다. 동원대 출판미디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만해와 관련한 저간의 연구성과를 폭넓게 분석한 뒤 자연인과 지식인, 역사인으로서의 만해를 새롭게 조명해 놓았다. 3·1운동 당시 그의 구체적 활동을 소개하고 시집 <님의 침묵>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썼다. 그의 문학관과 문학적 경향, 참여시인으로서의 시세계 등을 통해 만해 문학의 바탕을 이루는 중생제도와 화엄사상, 민중계몽과 독립사상 등을 선명히 엿보게 하는 책이다. 값1만원
권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