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법정스님이 펴낸 책 가운데 계절과 관련된 내용만을 선집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도서출판 이레에서 나왔다. 여기 모은 글들은 모두 다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글들은 단순한 자연 예찬이나 계절적인 감상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사색한 생의 의미 자연에서의 배움으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다섯번째 장은 법정스님이 그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들은 모은 것이다. 긴 편지 몇 통은 한 편의 산문으로 책에 실린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지와 엽서들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들이다. 값 8천원.
김중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