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문화연구소를 설립, 티베트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김규현 씨가 10년 동안의 티베트 문화체험을 담은 <티베트의 신비와 명상>을 도서출판 도피안사에서 내놓았다.
만다라의 도시 라싸, 태초의 땅 창탕고원, 지구상의 최고봉 쪼모랑마를 돌아보는 여정을 큰 줄거리로 하여 그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인도 문화를 기행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가 주로 찾아가는 곳은 티베트 불교의 총본산 죠캉사원, 불교문화의 보고 샤카사원, 수미산 등 티베트 불교의 현장들이다. 언뜻 보기에는 티베트 불교의 현장을 소개하는 답사기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답사기 속에 숨어 있는 티베트인들의 정신이다. 또 티베트 자연을 담은 사진과 여행지도는 독자들을 티베트로 끌어들인다.
이런 점에서 티베트 문화의 현주소부터 티베트인들의 정신까지의 문화와 사상을 중심으로 소개한 이 책은 티베트 신비를 알게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값 2만원.
김중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