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성관)는 12월 20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 바란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승가회는 논평에서 “노무현 후보의 당선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국민적 열기를 대변하는 것이며 망국적인 지역주의 청산을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뤄내자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에게 “김대중 정부의 역사적 오류를 깊이 성찰하여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실천하길 바라며 대미 종속적인 그 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깨트리고 평등한 국가간의 관계정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국가보안법과 같은 구시대 제도를 과감히 일소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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