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월 14일 평양 대성산 광법사에서 `반미 불교도법회'를 진행했다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이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평양시위원회 교직자, 평양시내 각 사찰의 승려,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박태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 등이 미국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불교도들은 불심화합하여 동포형제들이 흘린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 내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법회에서는 참가자들의 한결 같은 의지를 담아 미국의 야만적인 행위를 반대하여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발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