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이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하는 ‘2002 환경인상 녹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스님은 농성장을 선방으로 삼아 온몸으로 북한산을 지켜오셨고 이런 운동은 결국 국립공원에 8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유례없는 국립공원 파괴 현장을 환경운동의 성지로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또 “한 여름 폭염 속의 아스팔트 도로로 나아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참회하는 3보 1배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새만금 갯벌보전운동에 이르기까지 스님이 보여주신 평화롭고 실천적인 환경운동은 시대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16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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