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일대가 불교테마공원으로 변모한다.
순천시는 송광사와 선암사가 위치해 있는 조계산을 불교를 테마로 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각종 관광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순천시는 12월 2일 총 1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광사와 선암사를 비롯해 조계산 일원에 산재해 있는 각종 문화재에 대한 보수 및 복원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승보사찰 송광사에는 전시관, 불교영상관과 세미나실, 불교자료실 등을 갖춘 불교문화유산관을 건립하고 기존 진입로 외에 오솔길을 이용한 친환경 진입로 2.4km를 개설한다. 또 태고총림 선암사에는 한국불교에 대한 교육과 영산재 등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교전통문화대학과 쾌불, 탱화 등을 전시할 불교미술관 및 야생차 체험장을 건립한다.
순천시 문화홍보실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로 건립할 불교문화유산관, 불교전통문화대학, 미술관 등의 설계에 들어가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을 끝낼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조계산 일대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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