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 종합 > 사회·NGO
불교성지 맥 끊은 미륵산 케이블카 반대
미륵산 케이블카를 둘러싸고 미륵산을 수호하려는 불교계, 시민환경단체와 통영시와의 갈등이 용화사 산문폐쇄라는 극단의 조치를 앞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2월 16일부터로 예정된 용화사(주지 선곡)의 산문폐쇄는 통영사암연합회(회장 선곡)와 통영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 산악회, 시민들의 지속적인 케이블카 설치 반대 여론에도 불구, 통영시가 연내 공사 착공 입장을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용화사의 산문폐쇄결정으로 1998년부터 4년이 넘게 지속된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운동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문 폐쇄를 결정한 용화사 주지 선곡스님은 "통영에서 사찰 산문폐쇄가 처음 있는 일일 정도로 산문폐쇄 조치는 미륵산 결사 수호의지를 표명하는 일"이라며 "산문폐쇄라는 막다른 조치로 사찰이 어려움을 겪더라도 불교성지요, 시민들의 휴식처인 미륵산은 반드시 지켜야 되겠기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불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10월 7일 용화사에서 미륵산 환경보존위원회를 결성하고 17일부터 미륵산 입구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 용화사와 시민단체, 환경단체들은 "통영시가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지 않고, 시민들의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심각한 환경파괴로 이어지게 될 케이블카 설치를 고집하는 것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산문폐쇄와 더불어 시민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2-07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