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꽃다지 꽃망울이 올라옴. 4월 3일, 버들잎벌레가 짝짓기. 4월 26일, 꼬마물떼새가 알을 낳다. 5월 7일, 토끼풀천국…'
생물들의 삶의 모습과 계절의 변화를 기록한 ‘2002년도 생태 달력’이 나왔다.
환경단체 ‘생태보전시민모임’이 만든 이 달력에는 환경운동가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지난 3년 동안 도심의 작은 산과 생태공원 등에서 관찰한 생물들의 출현시기와 새싹이 나오는 시기, 꽃이 피는 날 등 생태변화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시민모인 민성환 간사는 "생태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을 키워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과 행동을 바꾸어보자는 뜻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생태달력은 홈페이지(www.ecoclub.or.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값은 1만2천원.
여수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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