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가 실종 11년만에 유골로 발견된 개구리소년들을 위한 영가천도재를 갖는다.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전국실종미아찾기 시민모임 나주봉 회장은 11월 17일 동화사에서 만나 다음달 8일 개구리소년 영가천도재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개구리소년의 사인이 타살로 밝졌고 유족들도 이제는 어린아이들의 영혼이라도 달래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뤄진 것이며, 천도재는 와룡산 유골발견 현장에서 소년들의 영혼을 불러오는 청혼식을 가진 후 동화사에서 영가천도 의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화사는 또 개구리소년 4명의 위패를 동화사에 봉안하고 분향소를 설치해서 49재를 지내기로 하고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로 했다.
박원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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