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창업주겸 회장이 11월 17일 오후 1시 인하대 부속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25세 때인 1945년 인천에서 한진상사를 설립한 이후 50여년간 수송사업에 전념해 대한한공,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 21개 계열사로 구성된 자산 24조원 규모 재계(5위)의 종합 수성 그룹을 일궈냈다.
특히 고인은 독실한 불자로서 탄허 스님과의 인연으로 불교에 귀의했다. 오대산 월정사 중창불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고, 남한산성 망월사 중창불사 및 여타의 불사에 여러 가지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일씨와 현숙, 양호, 남호, 수호, 정호 씨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8층에 차려졌으며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11월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본사 빌딩에서 열리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신갈에 있는 선영으로 예정돼 있다.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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