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 개발과 관련해 용화사 신도 및 환경단체와 통영시 간의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통영시(시장 김동건)가 지난 7월 19일 케이블카 설치 등 미륵산 개발 시공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12월부터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통영사암연합회(회장 선곡ㆍ용화사 주지) 및 통영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이미 10월 7일 미륵산환경보존위원회를 구성해 16일부터 용화사 경내에 천막 농성장을 꾸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용화사는 산문폐쇄 방침까지 내놓고 있어 통영시와의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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