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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사 대웅전 바로 10m 뒤 6차선 건설
무궁사(주지 대한)는 대웅전 바로 10m뒤에 6차선 건설 계획이 수립돼 반대에 나섰다.

무궁사는 무궁사 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수행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 당초 기장군청과 공사현장에서 하기로 했던 강력한 항의 시위는 자제하고 무궁사 사찰안에서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통도사 말사인 무궁사는 40년전에 이곳에 자리를 잡은 사찰로 대지 7백평에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10년전부터 도로 계획이 발표되면서 정확한 도로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신축이나 수리 불사를 진행하지 못해 건물이 많이 쇠락해져 있는 실정이다.

5년전 노선이 대웅전 10m 뒤로 결정이 되면서 공사 사전 조사 소음,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극심해 수행은 물론 신도들의 신행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또한 공사가 진행되면 식수가 고갈되어 더이상 수행도량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어진다는 것이 무궁사의 주장.

무궁사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사찰 이전 비용을 도로공사 측이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방음벽 설치, 식수 문제 해결 등을 차후에 검토하겠다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무궁사는 아시안 게임 기간이 끝나면 기장군청과 도로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가지고 도량 수호를 위해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되든지, 이주 비용을 보상받을때까지 투쟁할 방침이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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