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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대구-부산 협의체구성 결렬
경부고속철 대구~부산 구간과 관련 구성키로 했던 민관협의체가 정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구성 자체에 제동이 걸렸다. 시민종교대책위가 민관협의체 구성에 불참키로 결의하면서 경부고속철 노선 변경을 위한 반대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금정산·천성산 고속철통과반대 시민종교대책위는 9월 24일 임기리 구간 공사현장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민관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총 결의했다. 이같은 결정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전에는 일체의 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협의대상 구간인 법기리와 임기리에서 문화재 시굴 조사를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시민종교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도관스님은 “시굴조사 전면중단과 해명을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건교부와 고속철 공단의 태도는 노선 변경이나 협의체 구성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더 이상 민관협의체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를 통한 노선 변경을 기대해왔던 시민종교대책위는 민관협의체 구성에 불참키로 함에 따라 노선변경을 위한 관통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책위는 9월 26일 고속철도 강행을 주장한 한나라당 도종이 의원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또 9월 30일에는 대전 제3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철도청과 고속철 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통도사 범어사 내원사 스님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 공약 이행 촉구, 금정산 천성산 관통 반대를 위한 제3차 토론회(환경·경제적 측면) 개최, 관통반대를 위한 1천인 선언, 분도수녀회 함께 하는 생명사랑 촛불시위 등 노선 변경을 위한 반대 운동의 수위를 높혀나갈 예정이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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