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종교 편향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 기관인 중학교 교사가 종교 편향적인 교육을 실시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목포 모중학교 선생님 이모씨가 일방적으로 종교편향적인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에게 항의받은 것은 사실을 접수받고 진상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으로 접수된 바에 따르면 음악교사인 이모씨는 △조회와 종례시간 등에 특정 종교를 떠올리게 하는 인사말을 쓰게 하고 △특정 종교음악을 부르게 하고 △종교적 색채가 강한 책의 독후감을 쓰게 하는 등 종교 편향적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종교편향위원회는 학교와 해당 교육청에 진상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만약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종교편향위원회는 교육기본법 위반건에 대해 해당 교사를 징계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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