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를 비롯한 불교의 세계적 붐을 가져온 진원지격인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세계적 불교 신행단체 샴발라(Shambala) 센터의 '샴발라 선' 출판사 사무엘 버콜주 회장이 초청강연과 지방사찰 순례 등 열흘간의 일정을 위해 지난 16일 내한했다.
버콜주 회장은 내한 이틀 뒤인 18일 샴발라 센터 한국분원 주최로 특강한데 이어 19-20일 월정사와 낙산사 등 사찰을 방문하며 오는 21일 조계종 도영 포교원장을 예방하고 예비 국제포교사들을 상대로 특강할 예정이다. 22-26일에는 영호남과 충청지역 사찰을 둘러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경보 스님을 만나 불교를 접한 버콜주 회장은 1970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던 티베트의 트룽파 린포체를 후원, 서양에 가장 먼저 불교를 보급한 인물 가운데 하나인 그의 제자가 됐다.
버콜주 회장은 이후 미국 내 티베트불교 대학이자 서양 최초의 불교계 대학인 나포라 학원의 이사를 역임하는 한편 샴발라 선 출판사의 편집장과 회장을 맡으며 서구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불서를 출판, 티베트 불교는 물론 남방.북방 불교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려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