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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휴유증 이렇게 극복하자
“일손이 잡히지 않고 입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졸립기만 하고 온몸에서 맥이 쭉 빠진다. 소화도 안되고 미열이 난다.”

휴가를 다녀온지 1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 많다. 최근 미국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 가운데 54%가 휴가를 다녀온 뒤 바캉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리듬 파괴가 주원인

여름 휴가 뒤 수면장애나 피로를 호소하는 것은 바로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생체리듬을 관하는 곳은 대뇌 깊숙이 위치한 시상하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멜라토닌과 코티손으로,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한다. 밤에는 멜라토닌이 수면과 휴식을 유도하고, 낮에는 코티손이 활동력을 높이는데 휴가기간 동안 밤새 즐기다가 낮에 잠을 자는‘올빼미’생활을 하다 보면 피로와 무기력증에 빠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흔한 휴가 후유증상

가장 흔한 휴가 후유증 중 하나는 급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다. 설사가 발생하면 멎을 때까지 우유 같은 유제품을 삼가고 이온음료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귀에서 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외이도(外耳道)염도 흔히 발생한다. 물놀이 후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며 반드시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 지나친 일광욕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어 피부가 붇고 따가운 경우에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오이를 갈아 피부에 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후유증 극복법

휴가 후에도 1~2 주 동안은 일과 후 술자리나 회식 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한다. 잠도 하루 7~8시간씩 충분히 자야 좋다. 낮 동안 심한 피로가 느껴지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잠깐 동안 숙면을 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피로할 때는 시판중인 비타민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또 땀을 많이 흘려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서는 하루 7~8잔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2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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