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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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관통도로 연말까지 공사중단
불교계와 정부, 건설회사가 8월 14일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에 대해 극적인 합의를 끌어냄에 따라, 지난해 11월 20일 북한산 송추에 농성장을 꾸리는 등 8개월을 끌어온 불교계의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운동'이 일단락 됐다.

조계종 총무부장 원택스님과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 의정부사암연합회 회장 지섭스님 등 불교계 대표와 추병직 건설교통부 차관, 서울고속도로(주) 최병권 사장, LG건설 김갑열 사장 등은 14일 오후 북한산 관통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4공구 사패산 구간)와 관련된 현안들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연말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4공구 노선에 대한 공사 중지 △대안노선 검토를 위한 노선검토위 구성 △북한산 관통도로와 관련 고소 고발 취하 △8월말까지 철마선원 자진 철거 △노선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 중재안 수용 등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산 관통도로 저지를 둘러싸고 진행됐던 불교계와 건설회사의 첨예한 대립 양상은 대안노선을 검토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불교계와 정부, 건설회사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 노선을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불교계는 그 동안 3·5 범불교도대회와 6·26 범불교도대회 개최와 조계종 원로회의 유시 발표 등을 통해 북한산 관통도로를 반대하는 불심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대통령, 건교부 장관, 환경부 장관, 건교위와 환경위 소속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서울고속도로와 LG건설 관계자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회노선 채택을 요구해왔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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