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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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컴퓨터사용률 절반 이하
전국 사찰과 불교단체 5002곳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곳은 절반(5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135곳에 해당하는 사찰의 컴퓨터 사용율은 41.7%인 1,722곳으로 절반에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 사찰 2,435곳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2215곳이 향후 구입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그 주된 원인은 사용미숙(44%)과 비용에 대한 부담(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03명의 사찰 주지스님과 종무원, 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및 면접조사에서는 46.2%인 530명이 불교계의 정보화 수준에 대해 ‘별로 잘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고 37.5%(430명)는 ‘보통’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응답자의 70%이상이 불교계의 정보화가 업무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 했으며 89.1%(1,072명)은 포교와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한 대응 등을 위해 시급히 불교계에 정보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방송, 불교TV,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조계종 총무원이 협력해 지난 4월 한 달간 실시한 ‘불교정보화실태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이는 불교계의 정보화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정보화 교육이 시급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또 인프라의 구축과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 보급을 통한 불교 디지털화 불사도 더 이상 ‘강 건너 불’일 수 없음을 시사한다.

불교계 최초로 대규모 설문을 통해 정보화 현주소를 파악한 주최측은 조사결과를 ‘불교정보화실태조사 보고서(562쪽 분량)’를 발간, 각 종단과 주요 단체 및 기관에 배포했다. 보고서에는 교계 22개 단체가 공동명의로 발표한 ‘불교정보화 분야 활성을 위한 건의문’과 ‘불교정보화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 ‘전국사찰 초고속인터넷 사용실태’ 등 관련 자료도 실려 있다.

한편, 불교계의 정보화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공익사업의 추진 등을 수행해 나갈 (가칭)불교정보화협의회가 발족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를 주최한 불교계 언론3사와 조계종 총무원의 발의에 따라 현재 14개 종단과 단체의 실무자들이 모임을 갖고 있으며 올 가을 정식 단체로 발족할 계획이다.

임연태 뉴미디어 부장
ytlim@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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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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