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글라데시후원회(회장 고연희 국제포교사)는 7월 20일 서울 연등국제불교회관에서 방글라데시에 사찰건립을 후원하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불교미술 강의’와 옷 바자회를 마련했다.
영국 캔사스대학 박사과정의 루이스 모리슨씨와 국제포교사 이수정씨가 한국의 탱화를 중심으로 한국불교미술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방글라데시 옷을 염가에 판매하는 바자회도 마련했다.
후원회 회장인 고연희 조계종 국제포교사는 “이번 행사가 이슬람의 탄압으로 고통받는 방글라데시 불자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를 배우기 위해 연등국제불교회관에 머물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일보스님은 한국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랜 불교국가였던 방글라데시는 지난 88년 회교국가로 공식 선포된 이후 전인구의 85%이상이 무슬림화 되었고, 1%가 안되는 불교도 백만여명이 정부의 암묵적인 탄압을 받고 있다.
연등국제불교회관 원명스님을 중심으로 지난해 결성된 한-방글라데시 불교친선연합회와 후원회는 방글라데시 불자들을 돕기 위한 사찰 건립 불사에 매진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