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선우, 참여불교재가연대가 주최하고 종단협의회, 불교방송, 불교TV, 현대불교가 후원하는 인도불교 지원사업의 1차 지원대상에, 이미 결정된 △인도 불가촉 천민을 돕기 위한 티베트 망명정부의 메밀 구입사업(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 측 1만불 포함한 2만불)을 비롯한 UP(Uttar Pradesh)주의 마을 세 곳의 공사가 선정됐다.
6개 단체 대표들은 7월 10일 조계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칸노즈지역 바데뿌르 체브라무우 마을의 불교공원과 학교조성 사업(1만5천불) △나비강 메인뿌리 지역 나미간지 마을 법당 건립 공사(5천불) △메인뿌리 지역 본사온의 마하야마 아카데미 학교공사(1만불) 등을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8~9월중에 예산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메밀 구입비 2만불은 이달 말 티베트 망명정부의 일본 동북아대표부 자툴 린포체에게 전달할 예정.
인도불교 전법지원운동 사무국은 이밖에도 메인뿌리 불교청년회 사무실과 이따와 불교청년회, 아쇼카보드 비하르의 사무실 운영비(각각 연 500불 정도)도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종단협은 출.재가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10만~20만불 소요)에 관심을 갖고 지원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사업 예산은 모금운동과 함께 개별 사찰 및 종단의 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2002년 5월부터 2004년 5월(3년간, 총 15만불)까지 추진하는 △1인 수계비용 1달러 지원 '개종운동 지원 사업' △불교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 △법당 건립 및 불상 봉안 지원 △재가불교지도자 양성 사업 △불가촉 천민을 위한 자활 지원 △불가촉 천민지역에 티베트 난민 경작 메밀지원 등 인도불교 6대 지원사업에 불자들의 동참을 기다린다.
인도불교 전법지원운동 사무국 : 02-745-7799, 후원계좌 : 조흥은행(계좌명=인도돕기) 741-04-3659-50
<1차 지원 대상 마을은 어떤곳?>
■컨노즈의 불교공원과 학교
100% 석가족이자 달릿트(불가촉천민)로 구성된 마을. 컨노즈(Kannoz)는 부처님께서 마투라-베란자-소로-상카시아-컨노즈-쉬라바스티로 지나시던 옛날 길이고, 하르번(Harshabardhan)왕 시대에 현장과 법현스님이 다녀간 곳이다. 컨노즈에는 예전에 110 개의 법당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주민들은 1994년 불상들이 출토된 땅(1800평)에 농사를 짓지않고 학교(Sakaymoy Academy)와 법당, 불교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불교공원을 조성중이던 이 지역 불교청년회 회장이 최근 힌두교도에 의해 피살돼 충격을 주었다.
■보가온 마을의 마하야마 아카데미
메인뿌리(Mainpuri)에서 25km 거리의 보가온(Bhonsaon)마을에 위치. 1996년 15명의 마을 사람들이 땅을 기부하고 벽돌, 세멘트, 철근등 재료를 샀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내어서 교실 한 개씩을 짓고 있다.
학생들은 책, 걸상도 없이 일부는 교실에서, 더러는 나무그늘에서 공부하고 있다. 학교 안에는 석가족불교청년회(YBS, 회장 수레스)가 세운 법당이 있다. 현재 1200평에 교실 2개를 완성했으며, 3개는 미완성인 상태다.
■나미간지 마을의 법당
나미간지(Navigang) 마을의 약100세대 1,500명 가량이 석가족인데 80%가 불교를 믿는다. 인근 마을 까지 약 55,000 주민의 33%가 석가족이며 15%가 달리트 계층이다.
찬드라 보드(Chandra Bouddh) 주축으로 지난 해 10월 마을 공터에 마야부인과 아기 부처님 그리고 불상을 시멘트로 조성해 예쁘게 페인트를 칠을 했으며, 그 자리에 마을회관으로 쓸 법당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유치원부터 학교도 지을 예정이며, 일년에 한 학급씩 건립할 계획이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