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사천(四川)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높이(71m)의 낙산대불(樂山大佛)이 1천300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성형 보수작업에 들어간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7월 3일 보도했다.
관계당국은 당(唐)시대인 713년에 시작, 90년동안 건립된 이 불상이 지난 세월동안 풍상(風霜)과 많은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두상(頭上)에 새겨진 고수머리 일부가 깨지고 안면의 색깔이 바래 2억5천만 위앤(미화 약 3천만 달러)을 들여 오는 8월말까지 두달동안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불상은 지난해 3월 탈레반 집권당시 파괴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에 위치한 두개의 거대한 불상에 비해 키가 16m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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