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환경단체시민들은 30일 전남 진도에서 '1백인 1백일 걷기 운동' 발대식을 갖고 7월 1일 출발, 10월 10일까지 서울 등 54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토답사를 실시한다. ‘1백인 1백일 걷기 운동’은 농산물 수입 개방 이후 어려움에 처한 농촌 경제를 살리고 쌀 수입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열리는 것.

이 기간 동안 시민·환경단체들은 전주, 대구, 대전, 원주 등지에서 10차례에 걸쳐 ‘우리쌀 지키기’ 주제의 릴레이 강연회와 좌담회를 개최해 쌀 개방의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농산물 개방으로부터 농촌 지키기를 위한 농업회생연대의 발족도 준비하고 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이정호 사무처장은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은 1조원이 넘는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쌀의 추가 개방과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상지불제의 확대실시와 농업 협동조합 개혁을 통해 유전자조작농산물(GMO) 등으로부터 농촌과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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