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사찰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천태종 관문사(주지 춘광)는 6월 2일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를 봉행하고, 서초구와 강남구내 전몰군경 및 순국선열, 서울경찰청 소속 순직 경찰관 3천여명 영가의 위패를 봉안했다.
서울 도선사도 같은날 2백여 장병을 초청, 순국선열을 기리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으며, 광주불교사암연합회도 이날 완도 장보고 축제 특설무대에서 ‘호국영령 전몰군경 천도 방생법회’를 열었다.
양산 통도사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6ㆍ25와 월남전에서 순국한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리는 천도재를 봉행했으며, 순천 송광사도 같은 날 지장전에서 호국영령 추모 천도재를 거행했다.
강원불교연합회는 6월 8일 강원도 화천읍 붕어섬에서 방생대법회와 위령제를 봉행하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으며, 청주 용호사는 6월 5일 경내에서 충북지역 순국선열 2천 2백여 명을 기리는 제3회 위령대제를 봉행했다.
이어 수원 용주사는 6월 14일 효행교육원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위령제’를 열며, 국방부 호국원광사도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숨진 호국영령 및 군복부 중 사망한 모든 영령을 추모하는 천도법회를 이달 중순경 봉행할 계획이다.
한명우ㆍ강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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