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국제여성불교대회가 오는 2004년 서울에서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우) 주관으로 열린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우스님은 5월 24일 국제불교여성협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Women), 일명 ‘붓다의 딸’(Sakyadhita) 회장 렉세 쪼모 스님으로부터 제8차 대회를 한국에서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1-18일 대만 타이뻬이 화범대학에서 ‘선여인(善女人)-세계의 교량’을 주제로 열리는 제7차 국제불교여성대회에 중앙승가대 비구니연구소장 본각스님 등 대표단이 참석,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여성 불교학자와 수행자, 사회운동가들이 다양한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2004년 서울 국제불교여성대회는 한국 비구니 승단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불교여성협회와 화범대학이 공동주최하고 국립대만대학 불학연구센터, 화범문교기금회, 보리문교기금회가 후원하는 제7차 대회의 소주제는 △세계의 불교 여성에 대한 이해 △대만 불교계의 여성에 대한 이해 △불교 전통간의 대화 △세계 종교간의 대화 △수행과 일상의 실천 △불교학과 수행 △세대간의 대화 △상호이해와 중생구제 △전통과 현대 △남녀간의 상호이해 등이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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