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기증으로 생명을 나누려는 자매가 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어려서부터 부모 없이 칠순 넘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옥자(25, 사진 왼쪽), 김옥순(23) 자매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공장에서 일하던 언니 옥자 씨가 올 2월에 몸이 붓는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게 되자, 급기야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게 됐다. 다행히 동생 옥순 씨와 조직이 일치해 이식수술 날짜를 잡았지만, 22만원 사글세방에서 근근이 연명만하는 처지에 2천여 만원의 수술비는 감당할 수 없는 형편.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역본부장 일철 스님은 “병든 언니를 위해 기꺼이 신장을 기증하려는 동생의 갸륵한 마음을 불자들이 어루만져 주기를 바란다”며 불자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후원계좌 : 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
문의 : (02)734-8050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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